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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변호인, ‘김용호 사건’ 수임료 안 받아…“명란김 6개 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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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9 15:37:52 수정 : 2023-03-29 16: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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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매불쇼’ 캡처

 

방송인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가 유튜버 김용호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28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김용호로부터 고통받는 박수홍이 아니라, 박수홍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아내 김다예 씨를 위해 사건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시 노 변호사는 김다예씨에게 “김용호씨는 정말 위험한 사람인데, 나는 이 사람을 고소할 거다. 박수홍씨 측이거짓말을 해 내가 바보가 되면 나는 앞으로 돈을 많이 못 번다. 그러니까 우리 아들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노 변호사에 따르면 김용호 고소 당시 박수홍은 방송 중단으로 돈이 다 끊긴 상황이었기에 변호사 수임료를 낼 수 없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이 집에 있던 명란김 6개를 수임료로 주더라. 그걸 받고 하염없이 울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고백했다.


김용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나니 도리어 마음이 편해졌다는 노 변호사는 “내가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변호사로서 누구를 지켜야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다. 같이 1년을 버티자고 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법정에서 재판부가 ‘김다예 씨를 아십니까?’라고 하니까 김용호가 ‘모르는데요’라고만 하더라. 유튜브에서는 그렇게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것처럼 하더니 법정에서는 아무 말도 못한다. 증거 제출도 하지 못했다”면서 분노했다. 

 

그러면서 “김용호는 사과도 전혀 안 한다. 잘못 인정도 하지 않는다”며 “무엇을 통해서 그런 정보를 입수했는지 증거 제출도 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021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박수홍의 예비 신부였던 김다예씨가 과거 교제했던 모 업체 대표와 함께 도박∙마약을 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박수홍은 같은 해 8월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 등으로 김용호를 고소했으며, 지난해 10월 검이은 김용호를 불구속 기소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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