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배우 장가현이 과거 "쇼핑몰 사업을 하다가 실패한 적도 있다"며 "그 과정에서 43살에 생리가 끊겼다"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배우 장가현이 출연해 자신의 성격 때문에 겪은 아픈 일들에 대해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가현은 "제가 MBTI가 ENTP에다가 혈액형도 B형이다. 세상 고집 세고 단호하고 드센 여자 캐릭터다"라며 "너무 냉정하고 이성적이다 보니 공감을 잘 못해서 사람을 많이 떠나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 남편이 실명을 했었는데 그 시기가 너무 힘든 시기였다"라며 "사업을 너무 힘들게 접었고 가정형편도 어려운데 전 남편이 실명까지 됐다는 소식을 알고 나서부터 '어머, 어떻게 해 자기야'가 아니라 '그래 너는 아픈 거고 나는 아이들 학원비를 어떻게 해야하고'가 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도 가게되고 자주 병원가서 검사도 받고 돈은 돈대로 들어가니깐 아이들 돌 때 받은 금까지 팔아야 했다"라며 "그러다 보니 전 남편을 다독일 시간까지 없었고, 실의에 빠져있는 남편을 공감해주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장가현은 또한 쇼핑몰 사업을 하다가 파산을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쇼핑몰 사업이 너무 잘 되다가 잘 되면 비용이 커지고 결국 실패하게 됐다. 파산을 해도 세금이 남는데 세금이 1억 가까이 남더라"며 당시 겪은 경제적 어려움을 털어놨다.

또 "파산 신청을 하러 법원 가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라며 "그 과정에서 갱년기도 빨리 오고 43살에 생리가 끊겼다"며 "정신과를 갔더니 공황장애랑 우울증이 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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