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면직’ 한상혁, 尹과 법적대응 본격화…12일 집행정지 심문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3-06-05 14:58:29 수정 : 2023-06-05 14:58:2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TV조선 재승인 심사에서 점수 조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 처분에 대해 법원이 다음 주 심문을 진행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강동혁)는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면직 처분 집행정지 신청의 심문기일을 12일 오후 2시30분으로 잡았다.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 연합뉴스

집행정지는 행정청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처분 효력을 잠시 멈추는 결정이다. 법원이 집행정지 인용을 결정할 경우 한 전 위원장의 직은 유지된다.

 

한 전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업무와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지난달 2일 재판에 넘겨졌다. 2020년 3월11일 TV조선 반대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같은 해 4월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가 적용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3일 당시 한 위원장 면직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 뒤 윤 대통령에게 면직안을 제청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재가했다.

 

이에 한 전 위원장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부분”이라며 전면 대응에 나섰다. 

 

한 전 위원장은 이달 1일 면직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행정법원에 접수했다. 같은 날 그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면직 처분 자체가 어디에도 근거 규정이 없다. 저희가 법률가로서 많이 찾아보려고 노력했는데 찾기가 어려웠다”며 집행정지 인용 가능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