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집단 마약’ 추락사 경찰관에 마약 판매한 30대 구속 송치 [사사건건]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사사건건 , 세계뉴스룸

입력 : 2023-09-21 10:07:51 수정 : 2023-09-22 15:38:1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경찰관에게 마약을 판매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 등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문모(35·구속)씨를 21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집단 마약 투약' 의혹 주요 피의자 문모씨가 2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문모씨는 경찰관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8시30분쯤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문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마약을 어떻게 구했느냐’ 등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문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A 경장의 휴대전화에서 두 사람이 마약을 사고판 흔적을 확인하고 거래에 관여한 인물이 더 있는지 추적 중이다.

8월 마약 모임에 참석한 경찰관이 추락해 숨진 사건 관련 마약모임 장소를 제공하고 모임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아파트 세입자 정모(45)씨(왼쪽)와 대기업 직원 이모(31)씨가 지난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A 경장이 추락사한 용산구 아파트 14층 집에서 ‘마약 모임’을 주도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 정모(45·구속)씨와 이모(31·구속)씨는 전날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이 아파트 세입자인 정씨가 장소를 제공하고, 이씨는 모임 기획과 마약 공급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모임은 지난달 27일 오전 5시쯤 A 경장이 모임이 열린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장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이 아파트에 모인 것으로 보고 있다. 참석자들은 A 경장이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다음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A 경장의 부검 결과를 넘겨받아 정확한 사망 원인과 마약 투약 여부를 분석할 예정이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