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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함, 표적기 단발에 요격 성공…3D그래픽 활용해 실시간 궤적 확인

입력 : 2023-12-04 06:00:00 수정 : 2023-12-04 07: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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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SM-2 미사일’ 국내서 첫 발사

그간 분석체계 등 없어 해외서만 시험
회당 10억여원 예산절감 효과 등 기대
“국산 정밀 유도무기 신뢰도 제고 기여”

그동안 해외에서만 진행하던 SM-2 함대공 유도탄 미사일 실사격 훈련이 국내에서 처음 실시됐다.

3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동해 해상에서 SM-2 미사일 국내 첫 실사격 훈련이 실시됐다. SM-2 미사일은 해상에서 적 미사일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무기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 전개해 있는 강감찬함이 고속으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를 모사한 대공 무인 표적기를 SM-2 유도탄으로 대응하는 절차로 진행됐으며 미사일은 표적을 정확하게 맞혔다.

해군은 1일 동해 해상에서 'SM-2 함대공 유도탄 미사일' 국내 첫 실사격 훈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감찬함(DDH-II)이 자함으로 고속 접근하는 적 항공기를 모사한 대공무인표적기를 향해 SM-2 함대공 유도탄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 해군 제공

특히 이번 훈련은 올해 전력화한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삼척 해양연구센터에서 SM-2 유도탄의 비행 궤적, 비행 자세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표적 명중 상황을 평가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현장에서 해군과 ADD 관계자, 미국 해군 기술자들이 실사격 준비부터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도 SM-2 유도탄 실사격 훈련이 이뤄진 만큼 해군의 대공방어 및 교전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국내에는 중·장거리 함대공 유도탄 실사격 해상시험장과 분석체계가 없어 해외 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과 연계해 미국 하와이 태평양 미사일사격훈련장(PMRF)에서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지난해 7월 림팩에서 실시한 실사격 훈련에서 2발 중 1발은 목표물을 요격하지 못하고 목표물 근처에서 폭발했다.

이번 훈련에서 군은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된 SM-2 유도탄의 비행 궤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명중 상황을 평가했다. 향후 이 체계를 활용해 국내에서 유도무기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면 해외 실사격 훈련과 대비해 함정 운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발사하는 경우 대비 회당 10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해군은 “앞으로 삼척 해양연구센터 해상시험장을 활용해 해군이 보유한 다양한 전투탄 실사격 훈련을 시행해 실전 교전 능력을 검증하고 전투 준비 태세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국산 함정 전투체계와 유도탄에 대한 과학적 분석·평가 결과를 방산 무기체계 제작 기업에 제공해 국산 정밀 유도무기의 발전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해군, SM-2 함대공 유도탄 미사일 실사격 훈련 지난 1일 동해상에서 우리 해군 강감찬함이 SM-2 함대공 유도탄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발사된 미사일은 함정에 근접하는 적 항공기를 모사한 표적에 정확히 명중했다. 그간 해외에서 진행해 온 SM-2 실사격 훈련이 국내에서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 제공

훈련 지휘관인 장훈 72기동전대장(대령)은 “이번 훈련은 해군의 대공방어 능력을 확인하고 실제 교전 능력을 검증할 좋은 기회였다”며 “국내에서 함정 유도무기 실사격 훈련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군의 유도무기 운용 능력 향상은 물론 군사 대비 태세 확립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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