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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건희 명품가방’ 의혹에 “상임위 통해 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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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04 11:38:54 수정 : 2023-12-04 1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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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일주일째 침묵 중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조속히 입장 내놔야”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재차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차원에서도 진상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뉴스1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4일 당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을 만나 비공개 회의 내용에 대해 “엑스포 유치 관련 외교 참사,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관련해서 얘기가 있었다”며 “운영위, 정보위, 산자위, 외통위 같은 관련 상임위 통해 진상규명을 철저하게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해서 대통령실에서 일주일째 전혀 입장이 없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이건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입장을 밝힐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 또한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언론 유튜브 채널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선물 수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최소한 객관적 사실로 드러난 김 여사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선 명확히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대통령 배우자 일정과 행보, 불법촬영 장비를 탐지하지 못한 허술한 경호와 보안 문제 등 이 영상으로 대통령실 운영의 여러 문제점이 지적됐다”며 “다른 핑계를 대기보다 대통령 배우자를 무방비하게 방치했다는 반성부터 해야 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해 9월 받은 명품가방을 아직도 갖고 있는 건가. 다른 선물은 얼마나 받았나”라며 “지금이라도 선물창고를 싹 공개하시고 자수해 광명찾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9월 최재영 목사가 서초동 자택을 방문해 김 여사를 만나 300만원 상당 명품 가방을 건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여권 인사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자택에서 한남동 관저로 이전하면서 그 선물 반환 시기를 놓쳤다며 명품 가방은 대통령실 창고에 ‘반환 선물’로 분류돼 보관 중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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