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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1월 한영 FTA 협상 개시”…윤 대통령 영국 국빈방문 후속조치 이행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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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04 12:16:29 수정 : 2023-12-04 17: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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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영국과 내년 1월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을 개시하고, 원전산업 관련 대화체를 가동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1월 영국 국빈방문 이후 후속조치를 발 빠르게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지난 11월 영국 국빈방문 계기로 채택된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영국과의 경제 협력관계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총 45건의 경제분야 MOU(양해각서) 체결, 투자유치, 수주계약 체결 우리 금융기관의 런던 금융시장 활동에 대한 영국정부 지원 확보 등 내실 있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재부가 이날 발표한 ‘영국 국빈방문 경제분야 후속조치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거시경제·교역·투자 협력 활성화 차원에서 현대화된 차세대 FTA를 영국과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1월 1차 FTA 협상이 개최되는데, 디지털·공급망 등 무역정책·서비스 등이 주요 협상분야다.

 

상호 투자 촉진을 위해 우리 측 기재부와 영국 측 기업통상부 간 투자협력 채널이 구성된다. 내년 말까지 채널 구축이 완료되며 투자 유치 정책 소개 등 우리 기업 및 금융기관의 영국 진출이 촉진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이 밖에 양국 재무부 간에 ‘한-영 경제금융대화’(차관보급)를 내년 개최해 글로벌 경제리스크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한-영 세관상호지원협정을 기반으로 마약 등 위해물품 거래 단속 공조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청정에너지와 산업·공급망 분야 협력도 확대된다. 대표적으로 원전 부문에서 건설, 설계 등 전주기·전분야에 걸쳐 MOU 9건이 합의됐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영국 측과 협의해 제6차 원전산업대화체를 개최해 양국 기업·기관 간 영국 신규원전 건설 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2024년 해상풍력 담당 국장급 협의체도 신설해 정책 및 산업·기업 교류와 정책·전문가 교류도 확대하고 공동 기술개발 등도 논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악수하고 있다. 두 정상은 양국 안보와 과학기술, 지속 가능한 미래 분야 등 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담은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했다. AP연합뉴스

 

양국 정부는 ‘핵심광물 공동 실무그룹’ 설립에 합의하고, 반도체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인력양성, 기술개발(R&D)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순방계기 체결된 과학기술 이향약정을 바탕으로 반도체·인공지능(AI)·디지털·우주 등 분야별 협력을 추진하겠다”면서 “개별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간 개발정책 대화를 연례 개최하고,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영국 국제투자 공사간 협력사업 추진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관련 외국 우려기업 지정 관련 추 부총리는 “업계는 이번 발표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요건 시행을 앞두고 글로벌 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다층적 협력채널과 의견수렴 기간을 활용해 우리 기업에 보다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과 우리 기업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해 23억 달러 규모의 지원계획을 마련해 실행 중”이라며 “단기적으로 2024년에는 다자개발은행 1억 달러 출연과 2억 달러 인도적 지원을 통해 재건 관련 국제 사회 논의에 본격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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