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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출신 류제홍, 교통사고 후 8시간 방치?…“의사 분들 안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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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2 18:21:47 수정 : 2024-02-22 18: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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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홍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게이머 출신 인터넷 방송인 류제홍(32)이 수술을 제 때 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방송인 류제홍 교통사고 당했는데 의사가 없어서 8시간 동안 방치됨’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글쓴이 A씨는 류제홍이 지난 최근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전공의 파업으로 제때 수술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은 프로게이머 도현(김도현·26)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알려진 내용이다.  21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도현은 “어제 새벽에 제홍이 형이 교통사고가 났다. 좀 크게 다쳐서 새벽 2~3시쯤 응급실에 실려갔다. 의사분들이 안 계시더라. 병원 한 20~30군데 전화를 돌렸는데 다 의사분들이 안 계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홍이 형은) 아침 10시까지 버티다가 겨우 수술 들어갔다.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하마터면) 제홍이 형은 (제때) 치료를 못 받아서 생명의 지장이 있을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제 정말 깜짝 놀랐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저는 잘 모른다”며 “제가 듣기로는 바이탈 체크기까지 할 정도로 위험했다. 치료를 제때 못 받았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의사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미 전공의의 3분의 2 가량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의료 현장을 떠났다. 22일 오전 보건복지부 브리핑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기준 전공의 사직서 제출자는 약 74.4% 수준인 9275명,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64.4%인 8024명이다.

 

특히 수술 일정에 막대한 차질이 생기고 있다. 병원들이 응급과 위중증 환자 위주로 수술하면서 급하지 않은 진료와 수술은 최대한 미루고 있는 것. 삼성서울병원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된 19일 전체 수술의 10%, 20일에는 30%, 21에는 40%를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화된 의료 공백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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