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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박민호 “유흥업소 아가씨와 결혼한다는 아들, 의뢰받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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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17 17:51:56 수정 : 2024-04-17 17: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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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신 탐정 박민호가 의뢰받았던 사건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는 ‘경찰 출신 탐정 1호’ 박민호 탐정이 출연했다.

 

이날 박민호 탐정은 경찰이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사설탐정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형사 생활을 22년 했다. 자녀가 3명 있다. 옛날에는 공무원 수당이 박봉이었다. 그래서 월급으로 아이 셋을 키우기 빠듯했다”며 “외국 사례를 보니 탐정이 각광받고 직업으로 인정받더라. 그래서 2009년 퇴직 후 현재까지 탐정 일을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박민호는 탐정이라는 직업에 대한 정의를 “경찰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일들을 (해결해) 의뢰인 눈물을 닦아주는 일”라고 표현하면서도 “탐정 활동하면서 15년간 불륜 사건만 2000건을 다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한 연구 단지에서 박사급 되는 사람이 갑자기 행방불명된 사건이 있었다. 알아보니 마카오에서 도박에 빠져 있었다. 홍콩 탐정과 찾아내 설득해 가족 품에 안겼다”고 말했다. 

 

박 탐정은 또 “1년 전에는 강남에 위치한 유흥업소 아가씨가 아들과 결혼하려고 한다고 아버지가 의뢰했다. 마약이 관련된 것 같다더라”며 “유흥업소, 주거지 근처에서 잠복해서 남자들이 드나든 것도 촬영하고 경비원, 미화원 복장으로 쓰레기봉투에서 마약 증거를 찾았다. 결국 아버지가 아들을 설득해 해결했다”고 전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고민순삭’)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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