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명 참여… 정책 방향 등 모색
“한국사회 지속 발전에 큰 역할”
손병호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장은 “다문화운동은 한국의 4대 현안(고령화·양극화·저출산·청년실업) 가운데 저출산과 청년실업 두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애국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문화 정책방안 모색 학술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다문화 가정의 출산율은 2.6명으로 이들 덕분에 특정 지방 도시와 지역 초등학교가 폐교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손 회장은 “다문화인, 다문화 가정은 도시의 3D 업종이나 농어촌 일자리의 구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한국 산업의 기본 분야에 노동력도 제공해 한국의 지속과 발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광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저출산 해결에 있어 다문화 가정의 역할이 새롭게 부각됐다”며 “인류 화합과 민간 외교 역할을 담당했던 국제합동결혼식에 대해 이제 평가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 회장을 비롯해 황엽주 세계평화인연합회 회장,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 회장, 김수연 국제가정협의회 회장 등 150여명이 자리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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