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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시장 안정 위해 중동 리스크 철저히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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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19 19:16:34 수정 : 2024-04-19 19: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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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관련해 “시장안정을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가운데)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련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어 “각 시장별 위기대응계획과 시장안정조치 운영상황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김 위원장은 19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어 중동 리스크 확대에 따른 대내외 금융여건과 시장 상황 등을 점검했다. 중동 리스크와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로 코스피는 이날 1.63% 하락한 2591.86으로 장을 마쳤고 원·달러 환율은 1382.2원까지 상승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채권 및 단기자금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전 세계적인 위험 선호 약화와달러 강세의 부담 등으로 지수 하락폭이 확대됐지만, 일시적 대외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고 봤다. 중동 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국내 증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금리 흐름과 중동사태 전개 방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안정을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라며 “각 시장별 위기대응계획과 시장안정조치 운영상황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수출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고 금융시장의 핵심적인 자금중개기능들도 원활히 작동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권이 대외충격에 따른 시장변동성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충분한 기초체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참여자들도 시장 여건 변화에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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