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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개강 예정 의대 16곳 중 8곳은 개강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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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1 11:15:31 수정 : 2024-04-21 1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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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교 중 6곳은 29일로 2주 개강 연기

이달 15일 개강 예정이었던 의대 16개교 중 절반만이 예정대로 개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업 시수를 맞추려면 이달 29일부터는 수업을 재개해야 하는데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21일 각 대학에 따르면 15일 개강이 예정돼 있던 의대 16개교 중 8개교만 예정대로 개강했다. 개강한 대학은 △가톨릭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단국대(천안) △대구가톨릭대 △동아대 △부산대 △울산대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 수업을 운영 중인 대학은 24개교로 전체 40개 의대의 60% 수준이다. 

 

의대 증원을 놓고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21일 오전 서울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건국대 분교, 건양대, 성균관대, 원광대, 전남대, 조선대까지 총 6개교는 개강을 29일로 2주 연기했다. 가톨릭관동대는 22일로 개강을 일주일 미뤘다. 연세대 분교는 15일이었던 개강을 연기했으나 아직 개강 시점을 다시 잡지 못했다. 

 

개강한 의대에서도 수업은 제대로 이뤄지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어 대학들은 학생들이 얼마나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 

 

만약 수업을 시작했는데도 휴학 미승인 상태로 오랜 기간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유급 처분된다. 교육부는 동맹 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고,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의대들이 계속 개강을 늦출 순 없다. 각 의대가 고등교육법상 정해진 1년 수업시수(30주)를 원활히 확보하기 위해 개강을 연기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이달 29일이다. 29일부터는 어떻게든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뜻이다.

 

의대생들이 돌아올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정부가 대학별로 내년도 의대 증원분의 50%까지 줄여서 뽑을 수 있도록 입장을 선회한 게 의대생들의 복귀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의대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이번 조정안을 근거로 해서 개별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돌아오도록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이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며 “개별 의대 학장님, 총장님, 교수님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생) 한명도 빠짐없이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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