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체코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관계부처가 원전 생태계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이처럼 지시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체코 특사 파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사 파견에 관해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원전 수출 관련 후속 협의 차원”이라며 특사 파견 시기와 인적 구성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체코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15년 만의 쾌거인 데다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했단 데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대통령께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때 ‘팀 코리아(Team Korea)’ 정신으로 최종 계약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말씀하신 바 있다”며 “이번 수주가 국내 원전 업계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만큼 원전 생태계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하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원전에 대한 계속 운전, 신한울 원전 3·4호기 등 신규 원전 건설 재개, 차세대 원전 개발 등 원전 생태계 복원 등 기존에 했던 활동을 지속하고 원전 수출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그런 의미”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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