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이 건전한 온라인 문화 조성을 위해 ‘STOP! 사이버불링’을 외친다.
권지안은 오는 25~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개최되는 특별전 ‘STOP! 사이버불링’에 작가로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구갑)과 ‘문화유목민’이 주관하는 전시회는 건전한 온라인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이버불링’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건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함께 네이버, 메타, 바이트댄스, 유튜브도 전시회 후원에 동참한다.
현재 사이버불링은 포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 댓글, 기사, 동영상, 나아가 메신저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연예인·정치인 등 공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확산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어서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권지안 이외에 김원근, 김진우, 김태영, 서승준, 일로스 작가는 ‘STOP! 사이버불링’ 전시 참여로 해당 문제를 예술적 시각에서 조명하고 사이버불링의 심각성을 알린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문제의식을 일깨우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지안은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다큐멘터리 ‘페인팅 스루 페인(Painting Through Pain, 감독 코메일 소헤일리(Komeil Soheili))’을 상영한다.
뉴욕 페스티벌 ‘2024 TV & FILM 어워즈(NEWYORK FRESTIVALS TV&FILM AWARDS)’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은상을 차지한 이 다큐는 온라인 루머 등 사이버 폭력 경험에 따른 불안과 우울에 시달린 자신의 여정을 되짚는다.
또한 ‘사과는 그릴 줄 아니’라는 조롱 섞인 악성댓글(악플)을 승화한 작품인 ‘애플(Apple) 시리즈’를 통해 비방 문화를 자신만의 표현법으로 재해석하고 화해와 언어 정화의 메시지 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전시 기획자 전혜연은 “시각적으로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담고 있는 설치, 조각, 키네틱아트, 영상미디어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사이버불링이 만연한 심각한 현실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안은 오는 5월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리는 초대 특별 기획전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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