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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KT, 봄농구 기사회생

입력 : 2025-04-27 20:10:00 수정 : 2025-04-27 19: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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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 2패 후 SK에 첫 승
허훈·해먼즈 등 주축 맹활약
29일 안방서 운명 건 4차전

벼랑 끝에 몰렸던 프로농구 수원 KT가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인 서울 SK를 잡고 기사회생했다.

27일 경기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KT 허훈이 SK 오재현의 슛을 막고 있다. 연합뉴스

KT는 27일 경기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SK를 77-64로 꺾었다. 앞서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KT는 허훈(17점)과 레이션 해먼즈(9점), 문정현(13점) 등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4차전은 29일 수원에서 열린다.

초반부터 허훈과 문정현의 3점포가 터지며 1쿼터를 25-14로 앞선 KT가 기선을 잡았다. KT는 1, 2차전 모두 2쿼터에 부진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SK가 좀처럼 외곽이 터지지 않는 사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상대 득점을 막은 KT는 45-28, 17점 차까지 리드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SK의 반격이 기대됐던 3쿼터에 오히려 승부의 추가 KT쪽으로 기울었다. KT는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64-34로 크게 앞서며 SK 선수들의 힘을 빼놓았다. 4쿼터에 SK가 자밀 워니(19점 15리바운드)와 오재현(13점)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1분19초를 남기고 62-70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규리그에서 압도적 전력을 선보이며 1위에 올랐던 SK는 안영준이 2득점, 김선형이 5득점에 그치는 등 주축 선수들이 극심한 부진을 보였고 턴오버가 15개나 나오며 자멸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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