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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낙뢰 14만 5000회 쳤다…10년 평균 대비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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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30 11:12:17 수정 : 2025-04-30 11: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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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낙뢰연보’ 발간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가 모두 약 14만5000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2015∼2024년) 평균 횟수인 약 10만1000회보다 44% 정도 많은 수치다. 전년과 비교해선 약 99% 많았다.

 

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낙뢰연보’를 30일 발간했다.

 

서울시내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연보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도별 연간 낙뢰 횟수는 경북이 전체 16%(2만2780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2만1742회), 경남(1만9649회)가 그 뒤를 이었다. 광주(673)가 가장 적었다.

 

지난해 낙뢰 약 84%가 여름철(6∼8월)에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과 유사하다는 게 기상청 측 설명이다.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때는 8월로 6만3537회(약 44%)가 관측됐다. 특히 8월5일은 단 하루만에 지난해 낙뢰의 약 19%(2만7431회)가 관측됐다. 연간 낙회가 가장 많이 관측된 날로 기록됐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낙뢰가 집중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국민들이 낙뢰 위험에 많이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소 안전 행동 수칙을 숙지하고,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낙뢰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여 낙뢰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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