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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美 밤무대 목격담에 분노 "100% 모두 다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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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30 13:37:46 수정 : 2025-04-30 13: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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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스티브 유)가 미국에서 밤무대에 올랐다는 주장에 분노했다.

 

유승준은 30일 소셜 미디어에 "다 거짓이고 다 거짓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100% 모두 다 거짓"이라며 기사 캡처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유승준. 인스타그램 캡처

캡처한 사진 속에는 최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승준을 밤무대에서 목격했다는 글에 대한 기사가 담겨있다.

 

누리꾼은 "미국 LA 세리토스 동네 행사나 밤무대에 출연해 아직도 자신을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소개한다"며 "유승준이 '열정', '가위', '나나나' 등을 부르고, 행사 없을 땐 헬스클럽 다닌다"며 "자식들과는 페어팩스 헌팅턴비치나 말리부 등으로 서핑하러 가거나 스케이트보드 타면서 일과를 보낸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이에 대해 "다 거짓이고, 다 거짓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100% 모두 다 거짓이다"며 "내가 이런 말도 안 되는 기사에 반응해야 한다는 게 너무 마음 아프다. 낚이는 줄 알면서 또 반응한다"고 분노했다.

 

이어 "밤일한 적 없고, 나나나 부른 적 없고, 내가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한 적 없고, 캘리에서 서핑 탄 적 없고, 스케이트 보드 탄 적 없고, 심슨 티셔츠 입은 적 없고, 모자 쓴 거랑 운동한 건 인정"이라며 "그동안 나에 대해 바로 잡으려 했던 모든 거짓들도 수많은 거짓과 논란으로 그대로 멈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0년이 넘는 소송 끝에 두 번이나 승소했음에도 불구, 23년 전 내려진 그 똑같은 이유로 입국을 막고 있다는 사실과 내 이름은 아직도 간첩이나 테러리스트들 명단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 이유는 사회의 위험한 인물이기 때문이란다. 당신도 내가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도 사람이고, 아들 넷을 둔 아버지고, 한 사람의 남편이다. 도대체 무슨 권리로 이런 일들을 행하는가?"라고 했다.

 

"나를 알던 세대들에게 굳이 내가 누구였는지 설명할 필요도 없다. 나는 아직 '유승준'이다. 요즘 기자들은 내가 밤일 안 하던 가수로 유명했는지도 모른다"며 "도대체 그 밤무대 어디 있는거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승준은 병역기피 논란으로 23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그해 2월 인천국제공항에 내렸으나, 입국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채 6시간 머물다가 돌아갔다. 2003년 장인상을 당해 잠시 왔다 갔지만, 여전히 입국 금지 상태다.

 

2015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 LA 총영사관이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두 차례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LA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사증(비자) 발급을 다시 거부했다.

 

유승준은 현재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 금지 처분 무효를 요구하는 세 번째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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