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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하·황성빈 등 프로야구 주축 선수들 잇단 부상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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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9 16:11:31 수정 : 2025-05-09 16: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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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각 구단이 부상 악재에 울상이다. 

 

먼저 줄부상에 신음하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또악재가 터졌다. 투수 황동하(22)가 숙소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허리를 다친 황동하는 6주 이상 마운드에 설 수 없다. KIA 구단은 9일 “황동하가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원정 숙소 근처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차에 부딪혀 허리를 다쳤다”며 “병원으로 이송돼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했고, 요추 2번과 3번 횡돌기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6주 동안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고,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황동하. KIA 타이거즈 제공

KIA와 황동하 모두에 큰 악재다. 황동하는 중간 계투로 시즌을 맞았지만, 4월 말부터 선발로 마운드에 서며  1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 중이다. 투수 곽도규가 수술 진단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주축 타자 나성범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황동하의 부상은 KIA에 적지 않은 타격이다. 

 

롯데도 주전 부상의 장기이탈이라는 비보가 날아왔다. 외야수 황성빈(27)이 골절 진단을 받은 것이다. 롯데 구단은 이날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추가 검진을 진행한 결과 왼쪽 4번째 손가락 중수골 골절 소견이 나왔다. 플레이트 고정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수술 후 2주간 안정이 필요하고, 기술 훈련은 6주 후 가능하다. 복귀까지는 8∼10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가락 부상을 당하는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에 따라 황성빈은 이날 곧바로 손가락에 플레이트를 고정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시즌 롯데의 1번 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끈 황성빈은 28경기에서 타율 0.324, 12타점, 18득점, 10도루를 남겼다. 황성빈은 지난 5일 부산 사직 SSG전에서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초구 149㎞ 패스트볼에 세이프티 번트를 시도한 뒤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아웃된 황성빈은 베이스에 손가락이 걸리며 다쳤고 잠시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하다가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했다가 다쳤다.

 

롯데 역시 핵심 자원들의 줄부상이 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타율 1위를 내달리던 전민재가 키움전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으며 전력에서 빠진 상태다. 또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가 왼쪽 견갑하근 손상 진단을 받으며 최소 8주 정도 투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황성빈까지 수술대에 오르고 말았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는 롯데로서는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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