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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복귀 의대생 8305명 유급·46명 제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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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9 16:33:07 수정 : 2025-05-09 16: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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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국 의대 40곳 현황 발표
"편입학으로 결손 인원 충원 지원"

전국 의대생 8305명이 유급되고, 46명이 제적됐다. 이들 제적으로 생긴 빈자리는 편입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전국 의대 40곳이 제출한 유급과 제적 현황을 9일 발표했다. 유급 규모는 전체 의대생(1만9475명)의 43%(8305명), 제적은 0.2%(46명)이다. 

 

한 의과대학의 모습. 뉴스1

대학은 통상 수업 일수 4분의 1∼3분의 1 이상을 출석하지 않은 학생에게 F 학점을 주고, F가 한 과목만 나올 경우 유급 처분을 한다. 상급 학년으로 진급하지 못하는 유급이 되면 2학기 수업도 들을 수 없다. 유급이 누적되면 제적된다. 제적되면 정원의 여석이 있을 경우에만 한시적으로 재입학할 수 있다. 24학번은 이미 1학년에 25학번들이 차있기 때문에 재입학 심사가 불가능해 사실상 재입학이 어렵다.

 

학년별로는 본과 1∼4학년의 유급률(56.4%)이 예과 1∼2학년 유급률(27%)의 두배였다. 예과 내에서는 2학년 30.7%, 25학번인 1학년 27.8%, 24학번 이상 1학년 19.8% 순이었다. 본과에서는 3학년 59.6%, 1학년 57.1%, 4학년 55.7%, 1학년 57.1% 순이었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은 성적경고를 받는다. 2025학년 1학기 이후 성적경고가 확정될 인원은 3027명(15.5%)이다. 올해 1학기 등록(복학) 시 유급 등의 처분을 피하려고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 138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제외하고 올해 1학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최대 의대생은 전체 34.4%인 6708명으로 추산된다. 다만 성적경고 예상 인원과 1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 중 예과 과정에 있는 3650명은 올해 2학기 수업 참여가 가능하다. 1학기에 미이수한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 진급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제적에 따른 결손 인원에 대해 각 대학이 편입학으로 충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유급으로 향후 동일 학년에 복수 학번의 학생들이 동시에 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도 철저히 준비한단 계획이다.

 

전국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은 학업에 복귀한 학생들의 교육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귀한 재학생을 향해서는 “흔들림 없이 학업에 임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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