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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디아 11A’의 기적…1명 생존…현지 매체 “비행기서 뛰어내려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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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3 10:14:41 수정 : 2025-06-13 1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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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메다바드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사고에서 1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심지어 이 생존자는 부상도 별로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하고에서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진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 한두스탄타임스 캡처

 

13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 추락 사고로 지금까지 269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비행기가 완전히 파괴된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1명이 살아남았다. 

 

영국 국적의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가 주인공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도 심하지 않았다. NBC뉴스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라메시는 절뚝거리기는 했지만 자신의 두 발로 현장을 나와 구급차로 걸어갔다. 그의 담당의는 미국 CNN에 “상태가 별로 심각하지 않다. 며칠 안에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하고에서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진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가 현장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 NBC뉴스 영상 캡처

라메시는 현지 매체에 “이륙 30초 후 큰 소리가 나더니 비행기가 추락했다.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했다. 이어 “내가 어떻게 살아 있는지 모르겠다”며 “일어나보니 주변에 시체들이 널려 있어 무서웠다. 그래서 뛰어서 현장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스는 라메시가 마지막 순간에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라메시의 좌석은 11A로, 비상구 열, 비행기 왼쪽 날개 바로 앞자리에 앉아 있었다.

 

전 미국 연방 항공국 안전 검사관인 데이비드 소시는 CNN에 “그 좌석은 견고한 위치이긴 하지만 추락사고 발생 시 생존 가능성이 높진 않다.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추락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꼬리 부분이 주택 위에 걸쳐져 있다. 아메다바드=로이터연합뉴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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