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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 리그 선두 자리 걸린 물러설 수 없는 주말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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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3 10:30:41 수정 : 2025-06-13 10: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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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이냐 탈환이냐. 2025 KBO리그 순위표 맨 윗자리를 놓고 LG와 한화가 13일부터 물러설 수 없는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12일까지 LG는 40승26패1무로 2위 한화(40승27패)에 0.5경기 차로 앞선 아슬아슬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교롭게도 LG와 한화가 13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1위 자리가 걸린 3연전 혈투를 벌이게 됐다. 일부 팬들은 벌써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고 말할 정도다. LG와 한화는 12일 나란히 40승 고지에 선착했는데 40승 선착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이 62.5%나 되기 때문이다. 

 

두 팀은 올 시즌 8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LG가 5승3패로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은 2주 전으로 당시 3연전에서는 LG가 2승1패로 앞섰지만 최근 기세로 볼 때 무조건 LG의 우세를 장담할 수만은 없다. 일단 매진이 일상사인 한화의 홈구장 대전에서 경기가 펼쳐진다는 점도 한화에 유리하다. 한화는 홈에서 22승12패로 강세를 보여왔다. 다만 주말 비 예보가 있어 경기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시리즈의 향방이 걸린 13일 경기에 LG는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한화는 황준서를 예고하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임찬규는 올 시즌 13경기 8승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임찬규는 한화에 강하다. 올해 한화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56(16이닝 1자책)의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3월26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자신의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황준서는 5월 중순부터 대체 선발로 나서기 시작했다. 4경기 2패로 아직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 3.79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기대주로 황준서는 LG전 통산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하고 있다. 

임찬규와 황준서는 통산 2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두 경기 모두 임찬규가 승리투수가 됐고 황준서는 패전을 기록했다. 다만 두 선수의 맞대결 경기 평균자책점만 본다면 임찬규가  3.65(12.1이닝 5실점)를 기록했고, 황준서는 3.60(10이닝 4실점)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 올해 5월27일 잠실에서 만난 것으로 임찬규는 7이닝 1실점, 황준서는 5이닝 2실점을 각각 기록했고 LG가 2-1로 승리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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