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출연한 남성이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26일 30대 남성 박모씨를 준강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준강간 혐의는 ‘심신미약’이나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간음하거나 추행한 사람에게 적용된다.
경찰은 박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23일 이를 발부했다.
박씨는 ENA와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출연한 바 있다.

‘나는 SOLO’ 제작진은 지난달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리고 “박씨의 범죄 혐의와 구속영장 발부 사실을 24일 오전 뉴스 보도로 알게 됐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 시청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 기 방송분 역시 최대한 편집·삭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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