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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당대표 출마하나…“출마 목소리 있어, 전대 날짜 나오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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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5 15:45:12 수정 : 2025-07-15 15:48:41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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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 “당 무기력한 모습 안타깝다”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당 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해 “전당대회 날짜가 나와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국민의힘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10여명과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 출마를 바라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아직 전대 날짜가 안 나왔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할 계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1일 대구 중구의 한 카페에서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계엄·탄핵 등에 대한 ‘대국민 사죄문’을 당헌·당규에 수록하자며 이를 전 당원 투표 1호 안건으로 의결한 것에 대해선 “저는 유세 과정에서 큰 절로 계속 사과했다”며 “무슨 사과를 어떻게 하자는 건지는 구체적으로 봐야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 측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오찬 자리에서 당내에서 이해 관계를 따져 전당대회 날짜를 못 잡고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며 “전대 일정이 나오면 이런저런 말씀을 할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전날 첫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8월 중하순쯤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일정이 확정되면 당권 주자들의 출사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당권 주자는 6선의 조경태·안철수 의원과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 등이다. 선관위는 이번 주 내에 회의를 한 번 더 열고 전당대회 일정과 장소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당초 검토됐던) 8월19일보다 미뤄질 수도 있지만 오는 8월 15일~30일 사이로 일정을 정하는 건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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