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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사니즘’ 강조한 李대통령…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입력 : 2025-10-13 17:57:05 수정 : 2025-10-13 21:30:33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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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보회의 주재… 민생행보 속도
K컬처 확산 혁신 대책 마련 주문

추석 연휴를 보내고 13일 공식적으로 업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없던 길도 만들어내는 게 바로 정치의 책임이자 주권자 국민들의 뜻”이라며 민생·경제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정치는 국민의 삶과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주권자 제1의 공복으로서 국가 역량을 단단하게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 안정과 성장 방안 등에 관한 대책이 논의됐다. 특히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문화 산업 진흥 정책에 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요즘 세상, 새로운 21세기 국제사회에서는 문화가 국가의 국격, 경쟁력, 국력의 핵심”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이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주요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라고 하면 보통은 음악·예술 이런 것들을 들지만 요즘은 드라마·영화·푸드·뷰티 등 온갖 영역을 다 포괄한다. 가장 종합적으로는 역시 문화 핵심은 민주주의라고 하는 하나의 가치 체계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K팝에서 시작해 K드라마, K무비를 넘어 이젠 K푸드, K뷰티, K데모크라시(Democracy·민주주의)까지 세계가 대한민국을 선망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런 K컬처의 정신을 더욱 굳건하게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문화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적 대책 수립이 꼭 필요하다”며 “문화콘텐츠 기반 확충에 필요한 재정이나 세제, 규제 측면에서 혁신에 속도를 내야 한다. 연계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단을 다양하게 강구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회의에서 순수·기초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 등을 지시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순수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순수예술 영역의 지원이 부족하고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면서 이 대통령이 일정 기준 건축물 조형물 의무 설치 규정 문제를 예로 들어 이 같은 문제들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사항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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