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66)이 무대 위로 돌아온다. 정치적 활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가, 본업인 음악과 방송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흥국은 20일 소속사 대박기획을 통해 “이제는 오직 노래와 예능으로 국민 곁에 서겠다”고 전하며 활동 재개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국민들과 함께 웃고 노래하겠다”며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게 진짜 김흥국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정치 참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금 음악인으로서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다시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 정치가 아닌 예능과 음악으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대중과의 새로운 만남을 예고했다.

현재 김흥국은 신곡 작업에 한창이다. 그의 대표곡 ‘호랑나비’ 특유의 경쾌함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프로젝트로, 연말 안에 공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개설도 준비 중이다. 그는 “무대에서 노래하고, 카메라 앞에서 웃는 게 내 인생이다. 이제는 온라인에서도 국민들과 함께 웃고 싶다”며, 예능감과 일상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흥국은 “다시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인생 2막의 시작”이라며 “다시 한번 전 국민의 호랑나비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흥국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보수 성향의 집회에 참석하는 등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며 연예계 안팎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복귀 선언을 통해 ‘정치보다 무대’라는 본인의 중심축을 재정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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