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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현주엽의 푸드코트’에는 ‘기쁘다 안정환 오셨네~ 친구야 낮술 먹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안정환은 오랜만에 마주한 현주엽의 야윈 모습에 “살이 많이 빠졌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주엽이 “지금 96kg 정도 된다”고 하자, 안정환은 “나랑 10kg밖에 차이 안 난다. 얼굴은 보기 좋은데 네가 힘이 없어 보인다. 속상하다”고 걱정했다.
 
 
            
안정환은 이번 출연이 자신의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 휴대폰에 얘 유튜브가 뜨더라. 그래서 보고도 싶고 ‘나 거기 나가면 안 되냐’고 연락했다”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끔 전화하면 얘가 항상 병원에 있다고 하더라. 그게 너무 속상했다”며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그 또한 다 지나가리라”고 친구를 다독였다. 또 “넌 잘못이 없어.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들이 날 욕해도 된다”고 말하며 현주엽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현주엽은 “이런 친구가 어딨느냐. 정환아, 넌 열심히 살고 있다”고 화답했고, 안정환은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이 너다. 네 상황이었으면 나는 못 버텼을 거야. 주엽이는 강한 친구”라며 “나는 종목은 다르지만 정말 주엽이를 리스펙(존경)한다”고 응수했다.
앞서 현주엽은 지난해 모교인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뒤 근무 태만 및 갑질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지만 파장이 이어졌고, 결국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해당 의혹을 제기한 매체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 근무로 보충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정정 보도를 내보냈다.
최근 현주엽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논란 이후 가족 모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체중이 30㎏ 가까이 빠지니까 의사 선생님도 놀라더라. 아내도 40㎏대가 아니었는데 46~47㎏까지 빠졌다”고 털어놓으며 고된 시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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