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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경북, 간암→전남, 유방암→서울… 지역별 암 환자가 많은 이유?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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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31 20:56:47 수정 : 2025-10-31 20:56:46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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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비 위암 환자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북으로 나타났다. 간암·폐암은 전남에, 유방암은 서울에, 대장암은 강원에 상대적으로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간한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친 전체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암 질환자 수는 유방암이 5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장암 320명, 기관지 및 폐암 263명 등의 순이었다. 간암은 10만 명당 159명, 자궁경부암은 98명이다.

 

휠체어 타고 이동하는 환자. 연합뉴스

환자 실거주지를 기준으로 17개 시도별로 보면 위암의 경우 경북의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가 386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376명), 전북(37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간암은 전남(257명), 강원(205명), 부산(197명), 기관지 및 폐암은 전남(334명), 경북(318명), 전북(309명), 대장암은 강원(410명), 경북(364명), 부산(355명)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경우 각각 서울(598명)과 부산(125명)에서 인구 대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들 6개 암 환자 수 1위 시도는 2023년에도 동일하게 나타나 지역에 따른 암 발생 차이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만성질환을 포함한 주요 질환의 인구 대비 환자 수를 보면 전국 기준으로 치주질환이 10만 명당 4만4713명으로 가장 많고, 감염병(2만806명), 고혈압(1만5064명), 관절염(1만4508명), 정신질환(8824명), 당뇨병(8020명), 간질환(2996명) 등이었다.

 

이들 질환 역시 지역별 차이가 뚜렷해 고혈압은 강원, 당뇨병과 관절염은 전남, 치주질환 서울, 정신질환 전북, 간질환의 경우 부산에서 인구 대비 환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300만 명, 전체 진료비는 128조751억원 이었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1만2955원으로, 시도별로는 전남이 26만7235원으로 가장 많고, 세종이 17만1485원으로 가장 적었다.

 

작년 보험료 부과금액은 총 83조9927억원이었다. 가입자당 평균 보험료는 직장 가입자의 경우 서울(17만333원), 울산(16만6175원), 세종(16만5315원), 지역 가입자는 서울(11만9819원), 세종(9만9585원), 경기(9만9054원)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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