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은 빼빼로데이다. 친구와 연인, 가족과 빼빼로를 주고받는 날이다. 1993년 영남의 한 여학교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는 빼빼로 데이가 지금은 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와 함께 연인들을 위한 3대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일까. 빼빼로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의 올해 매출이 약 241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특히 수출액이 9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701억원에서 30%가량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꾸준한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빼빼로데이’ 문화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롯데웰푸드는 분석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0년부터 빼빼로데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글로벌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했다.
올해는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로 인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를 발탁해 TV 광고, 대형 옥외 광고, 지하철 이벤트 등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펼치며 글로벌 팬층과의 접점을 넓혔다.
국내에서는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스트레이 키즈가 숨긴 빼빼로를 찾아줘!' 이벤트 열차를 운영했다. 스트레이키즈 협업 제품도 선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는 품절되기도 했다.
글로벌 소비자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빼빼로 에이전트:P' 프로그램도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했다. 홍보대사로 최종 선발된 11명은 지난 2일 한국을 방문해 경복궁, 롯데월드타워 등을 배경으로 빼빼로 소개 콘텐츠를 제작했다.
빼빼로는 지난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일 원롯데 식품사 통합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메가 브랜드 1호로 선정됐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회의에서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의 협력을 통한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 육성을 주문했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본격적인 해외 생산을 위해 올해 7월 인도 법인 롯데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을 신설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이 함께 즐기는 기념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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