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엄격한 식단관리로 유명한 가수 비가 고지혈증을 진단 받았다고 고백했다. 반면 먹방 유튜버 ‘쯔양’은 건강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대비되는 결과를 두고 누리꾼들은 식단과 운동·타고난 건강 사이 무엇이 우선하는지 의아해하며 관심을 보였다.
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20일 공개된 영상에서 비는 먹방 유튜버 쯔양과 오마카세에 방문했다.
둘은 만나서 과거 ‘경복’에서 술을 마셨던 경험을 되새겼다. 먹기 위해 운동하는 비는 “억울하다”며 쯔양에게 “너는 술도, 밥도 많이 먹는데 대체 뭐냐”며 토로했다.
하나 둘 씩 나오는 요리를 음미하던 쯔양은 “3일 전 올라온 ‘시즌비시즌’의 영상을 봤는데 비가 살이 쪽 빠졌더라”고 운을 뗐다. 비는 쯔양의 어깨를 가볍게 치며 “어우야. 너도 되게 예뻐졌어”라고 칭찬에 쑥쓰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쯔양은 “처음 마트에서 뵀을 때 진짜 젖살이라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비는 그에게 건강검진을 하는지, 결과가 괜찮게 나왔는지 물었다. 쯔양은 엄지를 세우고 좋게 나왔다고 표현했지만, 비는 “나 건강검진 받았다? (그런데) 고지혈증이 있대. 나보고 운동하래”라고 당황했던 심정을 드러냈다.
듣던 쯔양은 “네?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시는데”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웃었다. 이에 불구하고 비는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라더라”고 구체적인 처방을 얘기했다. 분위기가 숙연해지자 비는 “내가 말을 너무 많이 했지”라며 급하게 화제를 전환했다.
비는 평소 자기 관리가 철저한 걸로 잘 알려져 있어 그의 ‘고지혈증’ 진단 소식은 꽤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2020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10kg 빼기 성공...20살 때 몸무게”라며 꾸준히 체중관리에 힘쓰는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중 하나인 ‘타바타’ 운동으로 감량에 성공해 30분 운동법을 게재하기도 했다. 식단 역시 2023년에는 같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닭가슴살로 다이어트 한다고 언급했다.
비가 진단받은 고지혈증은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낮아지는 질환이다. 마치 혈관 벽에 기름 때가 끼는 것 같다고 표현되기도 한다.
고지혈증은 유전적 요인, 내장지방과 고단백 및 고지방 위주의 식단이 겹치면 걸릴 수 있기에 아무리 비와 같이 운동량과 근육량이 많고 자기관리에 철저해도 안전한 건 아니다. 그렇지만 그가 처방 받은 ‘유산소 운동’은 혈관을 확장시켜 LDL을 감소시키고 HDL을 증가시켜 고지혈증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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