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생으로 올해 26살인 배우 이진이는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럭키슈에뜨, 메트로시티, 슈퍼콤마비, 요하닉스, 미스지, J.APOSTROPHE, 강기옥, 곽현주, 박윤희 등 굵직한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무대에 오르며 경력을 쌓았다.
그러던 2016년, SBS 드라마 ‘미스터리 신입생’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드라마 스테이지–직립 보행의 역사’, ‘복수노트’, ‘군주-가면의 주인’, ‘전지적 짝사랑 시점 3’, ‘트레드스톤’, ‘너의 여자친구’ 등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드는 여러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를 얹었다. 그리고 2022년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으며 대세로 떠올랐다.
점차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 입지를 다지며 인지도를 쌓고 있는 그가 최근 가족에 대한 뜻밖의 사실이 공개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먼저 그의 어머니에 대한 정체가 밝혀지자 대중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이진이의 모친은 다름 아닌, 1980년대 컴퓨터 미인이라고 불리며 시대를 주름잡았던 배우 황신혜였다. 1983년 등장 이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의 대표 미녀로 각광받았던 황신혜는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키며 이름 자체가 브랜드일 정도로 여성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셀럽이었다.
그는 데뷔와 동시에 주연급으로 급부상하며 탄탄대로를 달렸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한창 잘나가던 24살에 패션 브랜드 재벌 에스콰이어 2세와 결혼했다. 하지만 9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이진이의 아버지와는 재혼이었다. 황신혜는 이혼한지 11년 만인 1998년 3살 연하의 대한정밀 재벌 2세와 또 한 번 결혼을 발표, 1년 후 딸 이진이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이 결혼 또한 7년 만인 2005년 종지부를 찍으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신혜는 딸 이진이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델로 활동할 당시에는 다양한 인맥을 동원해 딸을 서포트 했으며 최근 이진이가 출연한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는 SNS를 통해 딸을 응원하는 멘트를 남기는 등 이진이를 향한 딸 바보 면모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진이의 삼촌이자 황신혜의 둘째 남동생인 황정언 씨가 ‘구족화가’인 사실이 전해지며 이목을 끌었다. ‘구족화가’는 손과 발 대신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를 말한다. 정언 씨는 20년 전 교통사고로 목을 다치면서 목 아래로 신경이 끊어져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장애인이 됐다.
이진이 역시 삼촌의 영향을 받은 때문인지 화가로도 활동 중이다.
이진이는 지난 2021년 12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화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이진이는 페인팅 작업 10여 점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으며 대표작인 ‘이즈 디스 러브(Is this love)’는 NFT로도 출시됐다. 또한 해당 작품은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0화에 등장하며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현재 이진이는 2026년 MBC에서 방송 예정인 금토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래, 이혼하자’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숍 대표 부부의 리얼 이혼 체험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진이는 배우 이민정, 김지석, 왕빛나, 이현진, 구성환 등과 호흡을 맞춘다.
한편 지금껏 잘 알지 못했던 이진이의 가족 관계와 그에 대한 스토리가 전해지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더해 대를 이은 또 하나의 스타 가족 탄생에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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