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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힘 내란 사과, 철 지난 썩은 사과라도 제발 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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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6-01-07 11:56:06 수정 : 2026-01-07 11:56:05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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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국민의힘을 향해 “철 지난 썩은 사과라도 좋으니 제발 당신들 입에서 비상계엄 내란에 대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시장을 방문한 정 대표는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평소에서 발언순서를 거꾸로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서울 송파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열린 민생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대표는 이날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이 사과할지 말지 계속 고민한다는데, 뭘 그것을 고민하느냐”며 사과를 재차 촉구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정 대표는 시장에서 사과 상·하차 작업을 참여했다. 정 대표는 “아까 청소하면서 나란잔재 청소를 생각했듯이 사과 배달을 하면서 내란에 대해서 아직도 사과하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 모습을 봤다”며 “국민의힘 모습을 보면서 이분들이 과연 국민에게 자격이 있는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는가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날 당 쇄신안을 발표하며 12·3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민주당은 이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윤민우 가천대 교수를 국민의힘 신임 당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한 점 등을 거론, “정 대표가 ‘비록 썩은 사과일지라도 사과를 하길 바란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중요한 것은 진심이고 실천”이라며 “이런 행동과 비상계엄에 대해 철 지난 사과를 하는 것이 어떤 일치감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진심 어린 사과로 받아들이고 국민의힘이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예상할지 다소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소 당대표로 시작해 원내대표와 이후 최고위원들 발표 후 발언 순서가 가장 늦던 박지원 청년최고위원이 처음으로 발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이던 시기에 2022년 9월19일 최고위원회의 중 마지막으로 발언하던 장경태 당시 최고위원과 자신의 발언 순서를 불쑥 바꾼 적이 있다. 당시 신선하고 회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는 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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