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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75명 사망’ 이란 초등학교 오폭에 美 책임 소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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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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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75명의 희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 초등학교 공습과 관련, 미군이 책임 소재가 있을 가능성을 시인했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 조사관들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개시한 직후 벌어진 초등학교 공습에서 미군에 책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폭격에 무너진 이란의 초등학교에서 시민들과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폭격에 무너진 이란의 초등학교에서 시민들과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다만 미군은 아직 조사를 마무리하거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이같은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지는 파악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조사가 마무리되기까지 얼마나 더 걸릴지, 미군이 어떤 증거를 추가로 수집 중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미군 외에 다른 책임 당사자가 밝혀질 가능성 역시 열어두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미 국방부는 로이터의 관련 문의에 “현재 조사 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국방부가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민간인과 아이들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미국이 아닌 이란 정권”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개시한 직후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45분쯤 이란 남부 미나브의 한 여자 초등학교가 외부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이로 인해 학교에서 수업받던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17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보건 당국이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기자들과 만나 “만약 그것이 우리의 공격이었다면 전쟁부(국방부)가 조사할 것이고, 여러분의 질문은 그들에게 넘기겠다”고 말했다.

 

학교나 병원 등 민간 시설을 고의로 공격하는 것은 국제인도법상 전쟁범죄로 간주된다. 로이터는 “만약 미국의 역할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번 공격은 지난 수십 년간 중동에서 발생한 미국 관련 분쟁 중 최악의 민간인 사상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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