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일본 혼슈 동북부 해역에서 규모 7.5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 영향으로 신칸센 일부 노선 운행이 멈추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3분 산리쿠(미야기·이와테·아오모리현 해안 지방)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해 아오모리현 하시카미초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와테현 미야코시, 모리오카시,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시치노헤마치 등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원 깊이는 약 10㎞이며, 규모는 7.5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단단한 물체 등을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을 뜻한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중부와 아오모리현 태평양, 이와테현 등에 쓰나미 경보가 나려졌다.
이와테현 미야코항에서는 5시20분 현재 40㎝ 높이의 물결이 관측됐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관측소에서 측정된 높이보다 더 큰 쓰나미가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NHK방송은 전했다.
NHK는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3m”라며 “최대 높이가 관측되기까지 수시간 이상 걸릴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높은 곳으로 서둘러 대피하라”라고 호소했다.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아오모리현 하시카미초를 관할하는 소방본부에 따르면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 정보는 접수되지 않았다. 인근 소방본부 건물 안에 있던 직원은 NHK에 “내진 구조 건물이라 큰 흔들림은 없었지만 20초가량 가로로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물건이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한 탓에 도쿄와 신아오모리역을 오가는 신칸센 상하행선이 오후 5시쯤부터 운행이 중단되는 등 교통편에도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12월 아오모리현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뒤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 경보 시스템은 일본 동북부 태평양에 위치한 일본해구·쿠릴해구를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거대 지진 희생자를 줄이고자 2022년 12월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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