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군 복무 공백기 당시 멤버들이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RM은 28일 진행한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작업 과정과 공백기 이후의 심경에 대해 전했다.
그는 “말해도 될지 고민됐지만 시간이 지났으니 지금쯤이면 이야기해도 되겠거니 싶다”면서 “진 형이 전역했을 즈음 다들 멘탈이 안 좋았다”며 “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당시를 떠올리며 “펑펑 울면서 형이 팀을 좀 더 열심히 잡아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당시 멤버들은 “(팬들이) 우리를 기다리는 만큼 돌아오자마자 앨범을 만들고 보답하자”는 취지로 뜻을 모았고, 이후 모든 멤버가 전역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송캠프를 떠나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RM은 완전체 컴백 과정 자체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프로듀서가 와도 지금 전역한 방탄소년단의 앨범을 만드는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라며 “한 명의 이탈자도 없이 앨범과 투어가 만들어진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활동 중 느끼는 부담감도 털어놨다. RM은 “울컥할 때도 있고, 감정에 몰입할 때도 있다”며 “내가 하는 말 하나하나가 가끔 문제가 되기도 해 방송을 할지 말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음악 시장 변화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원래 나는 문학과 가사로 음악을 시작한 사람인데, 이제 사람들이 더 이상 가사를 듣지 않는 것 같다”며 “군대에서 릴스를 처음 배웠다. 나도 그 알고리즘을 따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잉된 긍정말고는 다 도외시되는 느낌”이라며 “그래도 방탄소년단은 그 낭만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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