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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연속 순매수하다 변심한 외국인…“투자자도 이제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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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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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변동성이 다시 이어지면서 이젠 투자자도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4일 코스피 급락을 주도한 건 그동안 순매수 기조를 이어왔던 외국인이 다시 대규모 매도세에 들어간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는 미국과 이란 전쟁, 유가 급등 등 거시적 변수가 있을 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지난 24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 24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유안타증권은 지난 24일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이날 코스피는 5.7%하락했고 오전 11시23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하면서 올해 들어 41번째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도 오전 11시47분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하락하며 올해 25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5.3% 하락 마감했다.

 

유안타증권은 “24일 코스피 현물 기준 개인은 5조1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조3000억원을 순매도했다”며 “외국인은 특히 매크로(거시경제) 변수가 취약해질 때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앞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왔다. 이에 증권가에선 외국인 수급이 확대하며 코스피가 다시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4일 만에 다시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서며 이젠 투자자도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코스피 대형주는 6% 하락했고 하락종목은 585개에 달했다”며 “이날 코스피 급락은 중동 갈등에 따른 유가 100달러 돌파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외국인 위험회피를 자극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원달러 환율이 1460원으로 안정됐음에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반도체 포함 대형주를 순매도했다”며 “이젠 투자자도 한계”라고 지적했다.

 

당분간 미국과 이란 갈등이 다시 확산하고 유가와 금리가 반등하면서 거시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요소가 있는 만큼 외국인 수급의 지속성을 제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현 수준에서는 추가 매도보단 낙폭 과대에 주목해야 한다”며 “아울러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이 극단적인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고 정부의 레버리지 ETF 제도개선과 코스닥 부양의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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