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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KTX 낙상사고 CCTV 공개 논란…구독자 100만명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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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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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유튜브 채널 ‘위라클’ 화면 캡처
박위 유튜브 채널 ‘위라클’ 화면 캡처

 

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휠체어 낙상사고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박위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이후에도 비판이 이어지며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14일 박위가 KTX에서 하차한 뒤 휠체어를 타고 경사로를 이동하던 중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박위의 휠체어가 경사로에 발을 올려놓고 있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리면서 앞으로 튕겨 나갔고, 박위는 바닥으로 넘어졌다.

 

박위는 영상에서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해당 근무자가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사고 직후 근무자가 정중하게 사과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다만 박위는 경사로 위에 발을 올려놓은 행동에 대해 당시 화가 났다는 취지로 심경을 밝혔다. 박위가 CCTV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알리고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는 휠체어 이용자의 경우 넘어지는 순간 스스로 몸을 지탱하기 어려울 수 있어 작은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사고를 일으킨 근무자가 현장에서 바로 사과한 상황에서 CCTV 영상을 공개적으로 공유한 것은 지나쳤다는 지적이 나온 것.

 

온라인에서는 “도와주려다 실수한 사람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과하다”, “고의로 발을 건 것도 아닌데 영상을 공개할 필요가 있었느냐”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반면 박위의 영상 공개 취지에 공감하는 의견도 있었다. 장애인의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알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실제 사고 장면을 공개할 필요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찬반 의견이 엇갈리며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이후 박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사과했다.

 

박위는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며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 현장에서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영상 삭제와 사과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CCTV 영상이 어떤 경로를 통해 박위에게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CCTV 영상의 구체적인 입수 경위가 현재까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관련 의혹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논란은 박위의 아내인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에게도 번졌다. 송지은의 SNS에는 박위의 CCTV 공개와 관련한 비판성 댓글이 이어지며 2차 논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또한 박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의 구독자 수 역시 1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24일 오전 기준 채널 구독자는 99만8000명대로 집계됐다.

 

박위는 2014년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해왔다. 장애인의 일상과 이동권, 재활 등에 관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활동해왔다.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는 2024년 결혼해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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