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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식품비’ 지역별 최대 1673원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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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재 기자 a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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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1위 경북 4670원… 대전 꼴찌
지자체·교육청별 여건·기준 달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유치원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있지만 원아 한 명에게 쓰이는 하루 식품비는 지역별로 최대 1673원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6학년도 시도별 유치원 식품비 단가 현황’에 따르면 공립유치원의 원아 1인당 하루 식품비는 제주가 4280원으로 가장 높았다. 식품비가 가장 낮은 곳은 경남이었다. 경남의 하루 식품비는 3075원으로 제주에 비해 1205원 적었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서울 3653원, 부산 3577원, 전남 3559원, 인천 3480원, 경기 3430원, 대구 3320원 등이었다.

사립유치원도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북의 유치원 원아 하루 식품비는 하루 467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은 2997원으로 집계돼 두 지역 간 차이가 1673원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3810원, 전북 3658원, 서울 3653원, 전남 3559원, 경기 3430원 등으로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유치원 무상급식은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서 전체 원아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은 약 47만9600명이다. 식품비와 운영비, 인건비 등을 포함한 무상급식 소요 예산은 총 4843억4000만원으로 교육청이 3211억원(66.3%), 광역·기초지자체가 1632억4000만원(33.7%)을 부담하고 있다. 지자체와 각 교육청의 재정 여건과 지원 기준이 달라 식품비 단가에도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 의원은 “아이들의 먹거리가 사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는 현실만큼은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가 지역별 지원 격차를 면밀히 점검하고, 국가 차원의 기준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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