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쇄신… 단장엔 경무관급
청장 대행, 주말에도 현안 점검
“무리한 실적 요구 행위 없애라”
경찰청이 이번 주 경찰 개혁 전담 기구를 출범한다. 단장은 경무관급으로 한다.
경찰청은 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경찰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편제와 추진방향은 출범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청은 ‘경찰개혁추진단’을 설치해 조직과 제도뿐 아니라 현장 업무 수행방식과 조직문화까지 원점에서 점검하겠다고 예고했다.
경찰 안팎에서 경찰 개혁 기구가 난립하는 모양새다. 이미 경찰 내에 광주 장윤기 사건 여파로 지난 7월 말부터 경찰 수사개혁위원회가 활동 중인 상황이다. 경찰 바깥에는 최근 여당이 경찰개혁추진단 가동에 들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총리실 산하 경찰개혁기구 구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주말 중 경찰청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을 점검했다. 경찰 측은 이례적인 주말 업무보고에 “근본적인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경찰은 국민의 목숨을 지키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업무들이 현장 경찰관들을 통해 충실히 수행되도록 현장과 적극 소통하고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직무대행은 업무별로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지도·감독 체계에 공백이 없는지도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현장에 불필요한 일이나 무리한 실적을 요구하는 행위를 없애고 현장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잇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개정 형사소송법 후속조치 보고와 관련해 “달라진 수사 절차를 현장 직원들이 명확하게 인식하고 현장에서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며 개정 형사소송법 관련 내용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9월 중 충분한 교육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 그는 “역량과 사명감을 갖춘 우수한 인력이 수사부서를 떠나지 않고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인사 제도 등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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