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뼈가 약해진 줄도 모르는데’…골다공증, 폐경 후 여성·고령 남성 주의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골다공증은 여성은 폐경 이후, 남성은 고령으로 접어들수록 위험이 커지는 만큼 정기적으로 뼈 건강을 확인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골다공증은 여성은 폐경 이후, 남성은 고령으로 접어들수록 위험이 커지는 만큼 정기적으로 뼈 건강을 확인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골다공증은 뼈의 양과 질이 감소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뼈가 약해지는 과정에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골절을 겪은 뒤에야 질환을 발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남성은 고령으로 접어들수록 위험이 커지는 만큼 정기적으로 뼈 건강을 확인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골다공증성 골절을 한 차례라도 경험했다면 추가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 폐경 후 여성·70세 이후 남성 위험 커져…골절 전까지 모르는 경우도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뼈는 오래된 조직을 분해하는 골흡수와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골형성이 반복되면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 이 과정의 균형이 무너져 골흡수가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골형성이 떨어지면 뼈의 밀도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특히 흔하다. 폐경 이후 뼈의 흡수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골흡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남성 역시 나이가 들수록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특히 음주와 흡연 등 뼈 건강에 좋지 않은 요인이 함께 있으면 70세 이후 골다공증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낙상이나 가벼운 충격으로 고관절이나 손목 등이 골절된 뒤 처음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게티이미지뱅크
골다공증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낙상이나 가벼운 충격으로 고관절이나 손목 등이 골절된 뒤 처음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게티이미지뱅크

골다공증의 가장 큰 문제는 골밀도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이를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낙상이나 가벼운 충격으로 고관절이나 손목 등이 골절된 뒤 처음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하면 이후 추가 골절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골절 이후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각종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골절이 발생하기 전에 뼈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은 폐경 이후, 남성은 70세 이후부터 뼈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골밀도 등을 확인하면서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

 

◆ 골흡수 억제부터 골형성 촉진까지…치료제 선택도 다양

 

골다공증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환자의 상태와 골절 위험 등에 따라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한다. 현재 사용되는 약제는 크게 골흡수를 억제하는 약제와 골형성을 촉진하는 약제로 나뉜다.

 

골흡수를 억제하는 약제로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등이 있다. 골형성을 촉진하는 약제로는 부갑상선호르몬 계열과 로모소주맙 등이 사용된다.

 

약제마다 효과와 특성이 다르다.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는 특히 척추골절 예방에 효과가 크며,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데노수맙은 척추뿐 아니라 대퇴골 골절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부갑상선호르몬 계열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형성을 촉진해 척추골절 예방에 활용된다. 로모소주맙은 골형성을 촉진하면서 골흡수도 감소시키는 특성이 있어 척추와 대퇴골 골절 예방에 효과가 있다.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골다공증 치료 중에는 치과 치료를 이유로 약제를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발치나 임플란트처럼 잇몸뼈에 자극을 주는 치료를 앞두고 약제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지만, 치료제 종류와 복용 기간 등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데노수맙 계열 약제는 투여를 중단할 경우 다발성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치료를 임의로 끊거나 변경해서는 안 된다. 치과 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현재 복용하거나 투여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치료 계획을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

 

◆ 칼슘·비타민 D에 운동까지…생활습관 관리도 중요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칼슘은 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지만 칼슘 섭취만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칼슘이 장에서 제대로 흡수되려면 적절한 수준의 비타민 D가 필요하다. 햇볕을 쬐는 것은 체내 비타민 D 생성에 도움이 되며, 필요에 따라 비타민 D 제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에어로빅이나 조깅, 테니스처럼 체중이 실리는 운동뿐 아니라 무리가 가지 않는 요가나 필라테스 등도 뼈에 압박 자극을 줘 새로운 뼈조직이 만들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대로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운동 부족 역시 뼈 건강에 좋지 않다.


오피니언

포토

문가영 '이기적인 미모' 감탄
  • 문가영 '이기적인 미모' 감탄
  • 김소현 '완벽한 미모' 활짝
  • 톰 크루즈 '디거 많이 사랑해주세요!'
  • 문근영 '결혼 후 물오른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