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4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이런 소식이 올라왔다. 경찰청을 다녀온 이미영(53·가명)씨가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사기단 송환 계획을 전하자 김모(53)씨가 “64명 중엔 ‘그 놈’이 없네요”라며 지역별 송환 명단을 정리해 올렸다. 이들이 찾는 이는 ‘로맨스스캠' 사기단의 한국인 총책 강모(31)·안모(29) 부부다. 피해자 102명, 추정 피해금액 120억원. 캄보디아에 둥지를 튼 사기단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7월부터 1년
최근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여성 연예인들의 ‘왕따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서로 경쟁하고 비교되는 무대 뒤, 누군가는 웃었지만 누군가는 외로웠던 연예계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연예계 안에서 동료들 사이의 따돌림 경험을 털어놓는 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배우 겸 가수 남규리의 경험이 대표적으로 회자된다. 남규리는 지난해 4월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 과거 여배우 모임에 나갔지만 자신이 그 모임 안에서 배제돼 있었다는 사실을 뒤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당한 뒤 살해된 대학생 박모(22)씨의 부검이 20일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신 훼손은 발견되지 않았고 부검 직후 시신은 화장됐다. 정부가 캄보디아 범죄단지 관련 한국인 송환을 계속 추진 중인 가운데 경찰은 이들을 단순히 실종·감금 피해자로 보지 않고 ‘배후범죄’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한국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무부 관계자 등 6명은 현지 경찰, 의사 등 6명과 함께 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