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뒤나 책상 아래에 놓인 멀티탭은 한 번 설치하면 오랫동안 같은 위치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위치에 놓여 있어 청소나 점검이 소홀해지기 쉽다. 문제는 콘센트 주변에 쌓인 먼지를 방치하면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플러그와 콘센트 사이에서 발생하는 ‘트래킹 현상’ 때문이다. 13일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트래킹 현상은 콘센트와 플러그 사이에 먼지와 습기가 쌓이면서 절연 부분에 전기가 흐르는 길이 생기
취미로 시작한 관심사가 또 다른 직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연예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연기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그림과 소설, 음악 등 창작 작업을 이어가는 배우들도 있다. 하정우와 차인표, 유준상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 ‘버틸 수단’이 된 그림…하정우의 미술 작업 하정우는 미술 작업을 꾸준히 이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전시를 열며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하정우는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
미군의 주력 공중급유기인 KC-135 1대가 이라크 서부에서 추락했다. 대이란 군사작전 장기화 조짐 속에 미국 내 전쟁 반대 여론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부담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12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를 통해 “미군 KC-135 공중급유기 1대가 손실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고는 ‘장대한 분노’ 작전 중 우호 공역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구조
정쟁에 번번이 무산된 개헌론… 이번엔 ‘87년 체제’ 수술할까 [연중기획-더 나은 미래로]12·3 비상계엄 사태가 촉발한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과 이후의 수습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에서는 권력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계엄으로 심화된 여야 간 극한대립이 새 정부 출범 9개월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제왕적 대통령제’와 거대 양당제가 정치 양극화를 키운다는 지적과 함께 개헌을 통해 이를 해소해야
車·조선 등 교섭 요구 봇물에 재계 ‘긴장’ [심층기획-노란봉투법 파장]재계는 그토록 우려했던 ‘노란봉투법’이 10일 시행되자마자 산업 현장 곳곳에서 원청을 상대로 한 하청 노동조합의 단체교섭 요구가 줄잇는 것에 대해 긴장감이 역력하다. 특히 협력사가 최대 수천 개에 달하는 자동차 업계를 비롯해 다수의 하청 노조를 상대하게 된 업종은 끊임없는 노사 분쟁에 휘말려 경쟁력까지 잃게 되진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이다. 재계에 따르면,
[설왕설래] 사법시험 부활론 22대 총선에서 법조인 출신은 무려 61명에 달한다. 지역구 101명과 비례대표 20명 등 모두 121명의 법조인 출신 후보가 출마해 절반이 넘는 50.4%가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20%를 넘는 숫자다. 가히 법조인 출신 정치인 ‘전성시대’로 불릴 만하다.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전문가의 역량이 필요하긴 하지만, 국민의 대표인
[기자가만난세상] 범죄보도 ‘탈북민’ 수식 필요했을까 한 달 전쯤 검찰이 한 여성을 남동생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는 기사를 봤다. 제목에 ‘탈북민(북한이탈주민)’이란 단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읽어 보니 사건 본질은 사망보험금을 노린 살인이었다. 탈북 여부와 범행 사이에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는 건 아니었다. 범죄 보도에서 출신 배경 언급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만약 북한 사회의 특수한 환경이 범행을 저지르는
BTS는 공무원이 아니다 [이지영의 K컬처 여행] 돌아오는 3월21일 광화문에서 개최될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아리랑’을 앞두고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했던 BTS 팬덤 아미들이 며칠 전 갑자기 분노로 들끓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있었던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때문이다. BTS의 컴백 공연 넷플릭스 생중계를 두고 임 의원이 “유감”을 표명하며, 그것도 모자라 “앞으로 연예기
광막한 우주서 펼쳐지는 서사 [유선아의 취미는 영화] 때로 어떤 영화를 보기 전에 문득 떠오르거나 우연히 다시 찾아 읽게 된 글귀가 잠시 떨어져 나갔던 조각처럼 그 영화와 맞붙을 때가 있는데 니콜 크라우스의 장편 소설 ‘사랑의 역사’도 그렇다. 크라우스는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이 매일 죽음에 대비하며 느끼는 고독을 인간의 신체와 장기에 빗댄다. ‘망각의 고통은, 등뼈다. 기억의 고통도, 등뼈다. (…)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