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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등 국산과자 캐나다서 긴급리콜

입력 : 2009-07-15 10:56:44 수정 : 2009-07-15 10: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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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알레르기 유발 경고’ 표시 안돼 롯데와 크라운의 과자제품이 캐나다에서 긴급 리콜됐다.

14일 캐나다식품청(CFIA)에 따르면 CFIA는 최근 빼빼로와 산도 등 10개 한국산 과자에 대해 ‘알레르기 주의보’를 내리고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섭취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CFIA에 따르면 빼빼로 초코맛 등 롯데제과 3개 제품과 산도, 쿠크다스, 버터와플 등 크라운제과 6개 제품, 또 다른 국내 브랜드 수라상의 과자 제품까지 총 10개 한국산 과자는 우유나 달걀, 견과류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이 같은 사실을 제품에 표시하지 않았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이들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문제가 된 한국산 과자제품을 섭취할 경우 심하게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달걀과 견과류, 갑각류 등은 드물지만 심각한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성분이 함유됐거나 섞였을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의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는 국가가 많다. 우리나라도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대해서는 식품 포장에 표시를 하도록 돼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현지 표시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이 일부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며 “위해성분이 검출된 것은 아니므로 국내 소비자들이 특별히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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