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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로 올 들어 조직폭력 범죄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윤석 의원이 2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8월 말까지 검거된 조직폭력배의 수는 모두 541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한해 전체 검거건수(2923명)에 비해 85% 증가한 것으로, 연말이 되면 증가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이처럼 조직폭력배 검거가 급증한 것은 경기침체에 따라 조직폭력 범죄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청별 조직폭력배 검거현황을 보면 8월 말까지 서울에서만 1188명의 조직폭력배가 검거됐고, 다음으로 경기 1031명, 부산 773명, 인천 354명 순이었다. 특히 전남의 경우 지난해 30명이던 검거 숫자가 올해 138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광주(61명→162명) 대전(58명→149명) 충북(59명→121명) 등도 2배 이상 늘었다.

경찰이 관리 중인 조직폭력단체 및 조직폭력배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06년 213개 조직에 5075명이던 수는 올해 223개 조직, 5450명으로 늘어났다.

박진우 기자 dawn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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