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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집단 괴롭힘’ 치안센터 100m 인근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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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꾼들을 분노케 한 졸업식 집단괴롭힘 사건이 벌어진 장소가 학교와 경찰 치안센터 인근으로 드러났다고 문화일보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십 명의 남녀 중학생들이 여중생 1명의 교복을 강제로 찢어 벗기고 머리에 케첩을 뿌리리는 등 집단으로 괴롭힌 ‘여중생 졸업식 집단괴롭힘 동영상’의 실제 상황은 5일 오전 서울 금천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A중학교에서는 50여m, 금천경찰서 산하 경찰치안센터에서는 100여m 떨어진 곳이었다.

 피해 여학생은 이날 인근 A중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며, 가해 남녀 학생은 A중학교 학생과 다른 학교 학생들이 뒤섞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중학교 B교감은 이날 문화일보에 “지난 5일 졸업식이 끝난 뒤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진상을 파악해 봤다”며 “피해 여학생은 그날 우리 학교를 졸업한 학생이고, 가해자들은 우리 학교와 다른 학교 학생들이 섞여 있었다”고 말했다.

 B교감은 “당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 발생 4일 뒤인 8일 오전에야 뒤늦게 본격 조사에 나섰다고 문화일보는 지적했다. 금천서는 이에 대해 “5일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에는 옷을 찢어 벗기면서 폭행한 상황은 없었고 학생들끼리 케첩을 뿌리는 등 소동을 벌이고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금천서는 이날 동영상에 등장한 피해자와 가해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 중이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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