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엔 40개大 공동행사 12일 수능시험으로 대입 일정이 본격화하면서 학부모와 수험생의 마음이 바빠졌다. 각 대학 전형 일정과 전형 방법을 하나라도 더 파악하기 위한 정보전이 시작된 셈이다. 각 대학과 입시 업체들도 이를 의식해 대입 설명회를 잇따라 준비해 놓고 있다.
교육전문방송인 EBS는 수능 당일 특별생방송을 편성해 영역별 시험이 끝날 때마다 출제 경향과 신유형 문제를 분석한 데 이어 13일 웹사이트(EBSi)에 과목 문제풀이 강의를 올린다.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서울지역 6개 사립대학은 공동으로 14일 오후 2시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을 시작으로 해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지를 돌며 입학설명회를 연다. 이번 입학설명회에서는 각 대학 입학처장이 직접 정시모집 요강과 논술·구술고사 정보를 제공한다.
21일에는 숭실대에서 서울·경인지역 입학처장 협의회 주최로 서울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등 40개 대학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입 상담 캠퍼스’가 열린다. 각 대학입학처 관계자들은 이날 정시와 수시2 입학전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 자리에는 진학 지도교사 40여명도 참석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무료로 대입 상담을 해준다.
대성학원, 청솔학원·이투스 등 대형 입시업체들도 연달아 설명회를 개최한다. 비상에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에서 대입설명회를 열고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및 정시 지원 전략을 제시한다.
중앙학원과 청솔학원·이투스도 같은 시각 경희대 평화의 전당과 서울 진선여고에서 각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2시에는 메가스터디가 주최하는 대규모 입시설명회가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며, 대성학원·진학사·종로학원·대동학원 등이 14∼19일 전국 곳곳에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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