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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옮긴 前교장은 사표 제출 교직원들의 장애학생 성폭행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광주광역시 인화학교의 운영 주체(법인)에 대한 허가취소 문제가 법적 공방으로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화학교에서 교장으로 재직한 경기도 하남시 성광학교 교장이 학교와 학부모의 요구로 현직에서 물러나는 등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인화학교 법인 우석의 핵심 관계자는 27일 광주시가 허가취소를 확정하면 모든 시설이 법적으로 폐쇄된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입장을 밝혔다. 인화학교 법인 우석의 A이사는 “광주시의 법인 허가취소 사유가 납득되지 않거나 정당하지 않으면 법원의 판단에 맡겨볼 수밖에 없다”며 “광주시와 광산구가 과거에 인화학교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 법인 임원 해임 등 행정조치를 한 차례 했다”고 설명했다.

A이사는 “당시 법인 임원 해임조치 이후 법인이 다시 행정조치를 받아야 하는 명백한 이유가 있거나 허가취소 사유가 납득할 만하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법인 우석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시의 법인 허가취소 방침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A이사는 “(다음달 11일) 시 청문회에 참석할지 여부는 이사들(5명)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수학교법인 교산학원은 성광학교 이모(여) 교장이 지난 26일 학부모와 학교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오는 31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산학원은 이 교장의 사직서를 곧 수리할 계획이다.

교산학원은 이 교장이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사건 직후 인화학교 교장으로 재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지난 15일 사직을 권고했다.

광주=류송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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