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 중이라는 소식이 경찰에 접수됐다. 이 배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50여명 등 승객 500명 이상이 탑승한 상태다.
6800톤급 ‘세월호’는 길이 150m, 폭 25m에 달하는 대형 여객선이다. 최대 탑승정원은 900명으로 차량 220대까지 수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레스토랑과 취침실 등이 갖춰져 있다. 작년 1월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했으며, 운항시간은 총 13시간30분이다.
침몰 위기에 빠진 세월호는 좌현 20도, 선박자체는 90% 이상 기울어진 상태이며 현장에는 해경 헬기와 구조선 등이 급파돼 현재까지 120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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