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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의 물세탁(Washable) 운동화 아닌 진짜 '와시바', 9만원 이면 구입가능

입력 : 2014-07-23 14:48:27 수정 : 2014-07-23 16: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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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하룻동안 명품 '와시바' 신발이 인터넷을 달궜다.

경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진 시신 옆에 '와시바'라는 명품 신발이 있었다고 밝힘에 따라 순식간에 화제어가 됐다.

경찰은 유 전 회장이 캐시미어 제품으로 1000만원을 호가하는 이탈리아 명품 '로로피아나'코트와 함께 와시바 신발을 신었다고 했다.

이에 네티즌 수사대 등은 신발이 일본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山本耀司)가 독일 아디다스사와 협업해 만든 브랜드 Y-3의 서브브랜드인 와시바(Washiba)라고 찾아냈다.

문제는 유병언 전 회장 신발이 와시바와 동떨어진 것이라는 사실이다.

경찰측이 운동화에 붙어있던  '(물)세탁가능한'이란 의미의 독일어 '바슈바르(Waschbar)'글귀를 브랜드 명으로 착각, 영어식 발음으로 전달한 까닭에 '명품 와시바'가 탄생했다.

진짜 와시바 신발(플랫슈즈) 온라인 이베이 등에서 나이키화 운동화와 비슷한  85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봐 이른바 명품은 아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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