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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3···새누리 6·새정연 3곳 '우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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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27 09:48:13 수정 : 2014-07-27 16: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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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이후 수도권 판세 '안갯속'…與 신중, 野 기대감 7·30 재·보궐 선거가 27일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어느 쪽도 승리를 낙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선거 초반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공천갈등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여유있는 모습이었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여야 후보간 치열한 접전으로 흐름이 변하자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중모드로 돌아섰다.

새정치연합은 야권 후보단일화 이후 수도권 지역에서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지만 텃밭인 호남의 경우 순천·곡성 지역에서 '예산폭탄론'을 앞세운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13%대로 최고를 기록한 점도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여야는 지난 24일 서울 동작을과 수원 병(팔달), 수원 정(영통) 등 수도권 세 곳에서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사이에 후보단일화가 이뤄져 3파전이 여야 맞대결 구도로 바뀌면서 판세를 분석하는 셈법에 더욱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먼저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의 경우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긴장하는 분위기이지만 줄곧 압도적 우위를 보여온 나경원 후보의 대세론을 뒤집기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원 을(권선) 역시 정미경 후보가 탄탄한 지역 기반을 토대로 선전하고 있고, 충북 충주도 시장 출신인 이종배 후보가 '지역일꾼론'으로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은 여기에다가 전통적 강세 지역인 경기 김포, '안방'인 부산 해운대·기장갑과 울산 남을까지 총 6곳에서 여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자 대결로 판이 바뀐 수원 병, 수원 정은 후보 단일화의 영향을 감안해 당초 '박빙 우세'에서 '경합' 지역으로 더욱 '보수적'으로 막판 판세를 평가했다.

또 대전 대덕과 서산·태안 지역은 '박빙 우세'로 분류했고, 정치신인인 유의동 후보가 3선의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와 맞붙은 경기 평택을에서도 근소한 차로 우세를 점했다고 내다봤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나선 전남 순천·곡성에서는 이 후보가 선전을 펼치고 있어 '최초의 호남지역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새정치연합도 이정현 후보의 선전에 순천·곡성지역을 '우세'가 아닌 '박빙우세'로 조심스럽게 분류했다.

호남 4곳 중 나머지 3곳인 광주 광산을, 전남 나주·화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3곳에서는 자당 후보들의 무난한 승리를 자신했다.

수도권에 대해선 후보단일화 성사 이후 기대감이 반영됐다. 당초 경합 지역으로 꼽았던 수원 병과 수원 정에 대해선 '박빙우세'로 판단이 바뀌었다. 다만 백혜련 후보가 나선 수원 을은 지역기반이 공고한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의 벽이 높은 탓에 '박빙 열세'라고 자체분석했다.

김포 지역의 경우 김두관 후보가 선거막판으로 가면서 30~40대의 지지를 받으며 뒷심을 얻고 있다며 '박빙 열세'에서 '경합' 지역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대전 대덕은 '박빙 열세'로, 여당세가 강한 부산 해운대 기장갑, 충주, 서산·태안 지역은 여전히 열세 지역으로 남겨뒀다.

서울 동작을의 노회찬 후보 당선에 총력을 쏟는 정의당은 성공적인 후보 단일화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의 격차를 거의 좁혔다며 막판 역전까지 노려본다고 자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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