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총 투표의 1, 2위 표차를 감안하면 사전투표의 리드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만큼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투표 하루 전인 24일 극적인 야권연대 성사로 야권 지지자가 사전투표에 적극 나섰으나 선거 당일 투표에는 새누리당 지지자가 대거 투표장으로 몰린 것으로 볼 수 있다. 김포에서도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이 사전투표 총 2만4467표 중에서 1만1732표(47.95%)를 득표해 1만1886표(48.57%)의 새정치연합 김두관 후보에 밀렸다. 그러나 본 투표까지 합치면 홍 후보는 4만8190표(53.45%)를 얻어 3만8858표(43.10%)에 그친 김 후보를 큰 격차로 이겼다. 평택에서도 사전투표에 참여한 1만1609표 중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가 5409표(46.59%)를 득표했으나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는 5412표(46.61%)를 받아 비록 3표이지만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총 득표에선 유 후보가 3만1230표(52.05%)를 얻어 2만5377표(42.30%)의 정 후보를 1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눌렀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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